안녕하십니까?

2024년 대한감염학회 춘계연수강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.

지난 100여 년 동안 의학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발명품을 물어보면 “항생제”가 그 중 하나라고 말하는데 누구나 거리낌이 없을 것입니다. Penicillium이라는 진균에서 추출한 Penicillin을 시작으로 수 많은 항생제가 지금까지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고, 폐렴, 패혈증을 극복하게 되었으며, 중환자, 암환자, 이식환자들이 수술과 항암치료,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중에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.

하지만 현재에 이르러 세균/진균/바이러스 중 일부는 항생제에도 살아남아 “내성”을 가지게 되었고, 개발되고 있는 “항생제”와 “내성”을 가지는 미생물 사이에 역전이 일어나 항생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 이제는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것뿐 만 아니라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“스튜어드십”이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.

대한감염학회는 매년 봄과 가을에 전공의, 임상강사, 전문의를 포함하여 항생제 사용과 관리, 감염괸리에 관심이 있는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1-2년 동안 꾸준히 들으면 새로 도입되는 항생제, 감염질환의 최근 이슈들,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는 새로운 감염질환들에 대한 소식과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.

올 봄에도 세균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항생제, 요로감염/패혈증/피부연조직 감염의 최신 지견, 진료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중심정맥관 감염/호중구감소열과 신기능 감소 환자에서의 항생제 사용, 아직도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폐외결핵과 해외여행클리닉 등 다양한 주제를 준비하였습니다.

새로운 봄이 시작되는 3월의 주말에 대한감염학회와 같이 “항생제”와 “감염질환”에 대해 같이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.